단풍 구경을 가기 위해 오랜만에 방문한 송리단길. 마침 딱 단풍 축제 기간이라 사람들이 거리 곳곳에 많이 보이는 주말이었습니다. 송리단길 근처에 카페가 참 많은데 원래 가려던 곳이 웨이팅이 길어 발걸음을 돌렸어요.
리프커피바는 커피가 맛있다고 소문난 곳인데, 마침 딱 한 자리가 비어있어 기다림 없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감성적인 분위기의 카페, 리프커피바
주소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43길 24
영업시간
10:00 - 22:00 (목요일 제외)
목요일 12:00 - 21:30
주자 가능 여부
주차 공간이 마땅치 않아요. 가게 옆에 1~2대 정도 댈 수 있어 보이지만, 사람이 계속 끊이지 않는 곳이라 근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오시는 게 마음 편할 것 같아요.
매장 규모
매장 규모가 꽤 작아요. 2인이 앉기에 좋은 좌석들이 몇 개 나란히 둘러져있고, 테이블 공간은 바 자리가 제일 넉넉합니다. 단체석이 따로 구비되어 있지 않아요.
리프커피바의 메뉴예요.
원래는 점심때 아메리카노가 너무 마시고 싶어서 들렸던 곳인데, 시그니쳐 메뉴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저희는 둘 다 리프 커피를 시켰습니다. 리프 커피는 아메리카노 베이스로 만들어졌고, 너티 블랑은 라떼 베이스로 만들어졌다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어요.
고소한 맛의 크림 커피인 너티블랑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 더 땡겨서 리프커피를 주문했어요.
여기에 가볍게 플레인 스콘을 곁들이기로 했습니다.
리프커피바는 핸드드립 커피도 맛있다고 해요. 오틀리를 취급하는 걸로 유명하기도 하고요.
핸드드립 커피를 시키신 분이 있는지, 직원분이 커피를 내리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한잔 더 시키고 싶었어요. 이번에는 패스했지만 다음에 들린다면 주문해보고 싶네요.
매장 분위기가 독특해서 그런지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한 번씩 자리가 비었나 들어와 보시더라고요. 우드톤 인테리어와 깔끔한 소품들, 적당한 조명 덕에 가게 곳곳에 눈이 계속 가요.
리프커피바는 공간은 작지만 구석구석이 감성적인 느낌이 가득하고,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였어요.
테이블이 널찍해서 좋았던 바 자리. 다섯 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자리예요.
원래는 바깥쪽 일반 테이블에 앉아있었는데, 메뉴가 나올 때쯤 여기가 비길래 바로 자리를 옮겼어요. 같이 간 동생의 키랑 덩치가 워낙 크다 보니 너무 협소했거든요. 의자에 등받이가 없다 보니 살짝 불편하기도 했고요.
바 자리가 동생이랑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기에 더 좋았어요.
앙증맞은 크기의 스콘.
디저트가 전체적으로 크기가 작은 편인데, 휘낭시에와 브라우니, 치즈케이크 등 생각보다 종류가 좀 있었어요. 주로 커피랑 가볍게 즐기기에 부담 없는 가벼운 디저트들이었어요.
비주얼이 예쁘고 고급스러웠던 리프커피.
비교하자면 오렌지 비앙코와 비슷한 맛인 것 같아요. 깔끔한 아메리카노 베이스에 상큼 달달한 오렌지 크림이 곁들여져 있어 비주얼 뿐만 아니라 맛까지 고급스러웠어요. 원두도 딱 제 취향의 고소한 맛.
카페도 예쁘고 커피도 맛있어서 동생이랑 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이 근처에서 인기가 많아서인지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오는 순간까지 사람들이 가득했어요. 석촌호수와 가까이에 있다 보니 접근성이 좋아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메뉴와 내부 공간이 더 궁금하다면 리프커피바의 인스타계정을 구경가보세요 :)
저는 오늘 만족스러웠기에 다음번에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