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써나입니다. 운전을 배운 이후로 드라이브 겸 연습을 위해 근교 카페로 종종 가고 있는데요. 그중 야외 테라스가 넓고 예뻤던 덕양구, 대자동 쪽에 있는 야외 카페 다위스 후기를 남겨볼까 해요.
실내와 야외 공간 모두 예쁘고, 널따란 잔디밭이 있어 좋았던 카페예요. 대형 규모는 아니지만 여유 있게 즐기고 가기에 좋은 적당한 규모를 가지고 있어 데이트 또는 아이를 데리고 방문하기에 좋으실 거 같아요.
피크닉 온 기분이 드는 야외 카페, 다위스
주소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동헌로 214
오픈 시간
매일 10:00 - 21:00
메뉴
*사진이 누락되어 일부 메뉴 가격 올립니다
아메리카노 5,000원
카페라떼 5,500원
돌체라떼 6,000원
아인슈페너 6,500원
흑임자 다위스 라떼 7,000원
피넛버터 다위스 라떼 7,000원
망고 에이드/망고 스무디/요거트 스무디/블루베리요거트 스무디 6,000원
주자 가능 여부
주차 공간이 따로 구비되어 있고, 매장 앞에서 주차가 가능합니다.
다위스 카페가 좋았던 점은 실내 공간과 야외 공간 모두 잘 갖추어져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야외 공간도 한 가지 공간으로 꾸며진 게 아니라, 컨셉이 몇 가지 있어서 취향 따라 시간을 보내다 오기에 좋았어요.
실내 공간의 경우 햇살도 꽤 잘 들고 온도도 딱 좋아서 노트북을 들고 오신 분들이 많았어요. 소품도 깔끔하면서 모던하고, 루프로 된 조명도 신기했습니다. 음악도 요란하지 않아 기분 좋게 구경할 수 있었어요. 실내 좌석도 꽤 많은 편이라 사람이 많았지만 자리가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저희는 커피가 나오자마자 별관 쪽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카페 옆에 왜 비닐하우스가 있지?라고 생각했는데 안에 들어가 보니 컨셉이 완전히 다른 공간이 있어 놀랐어요.
마치 휴양지에 놀러 온 듯한 기분! 실내 하고는 완전히 다르게 꾸며놔서 여기저기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푸릇푸릇한 화분들을 중간에 예쁘게 비치해놓아서 식물원 느낌도 났습니다.
이쪽 공간에는 빈백들이 놓여있고 가리개 커튼들도 중간중간 설치되어 있어 시간 보내기에 딱이었어요. 그래서인지 끝쪽 자리 빼고는 이미 만석이었어요. 두리번거리던 중 자리가 나서 운 좋게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앗, 참고로 이 공간은 노 키즈존입니다. 그래서인지 커플과 친구끼리 놀러 온 분들이 열심히 셀카를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를 데려오신 분들은 아쉽지만 앞에 더 넓은 테라스와 잔디밭 공간을 이용하실 수 있어요.
뭔가 이렇게 빈백에 앉아 뷰를 촬영해보니... 농사를 지어야 할 것 같은 그런 기분이 잠깐 들었지만, 푸릇푸릇하니 평일에 쌓였던 피로가 다 날아가더라고요.
이어폰 하나 꽂고 바깥 뷰를 바라보면서 시간 보내기에 딱 좋았어요.
디저트는 원래 많이 구비되어 있었던 것 같지만, 저희는 늦게 도착한 탓인지 대부분 품절이었어요. 쿠키류와 시폰 케이크만 남아있길래 고민하다가 시폰 케이크를 골랐어요. 배가 많이 출출했거든요.
시폰 케이크 맛은 특별하진 않았어요. 바닐라빈향이 많이 느껴졌고, 계란 맛이 좀 진하게 느껴지는 폭신폭신한 빵맛? 아메리카노는 3가지 원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희는 산미가 약하고 바디감이 있는 원두를 선택했습니다. 입맛에 맞게 골라서인지 아메리카노 한 입 하는 순간 정신이 확 들더라고요. (운전 너무 힘들었어...)
오후 늦게 들렸던 터라 수다를 조금 떨고 빈백에 기대어 뒹굴거리다 보니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두 시간쯤 지나니 날이 벌써 어두워져 슬슬 자리를 정리했습니다.
밤에는 조명이 켜져서 더 화려하니 예뻤어요. 사람들이 계속 오는 이유를 알 것 같았어요.
다 마신 음료를 반납하기 위해 실내로 들어왔는데 분위기가 확 달라졌네요. 반짝거리는 조명들 덕분에 낮보다 훨씬 분위기가 있어 보였어요.
아늑했던 비닐하우스 공간. 부쩍 한산해졌길래 한 번 더 둘러보고 또 한번 와야겠다 생각했어요.
낮에는 아이들로 가득했던 공간이었는데, 밤에는 혼자 커피 한 잔 하면서 여유를 즐기시는 분도 보이네요.
근교 나들이 겸 고양시 카페를 찾고 계시다면, 한번쯤 들려봐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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