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 근처 생겼으면 하는 매장 중 하나인 스폰티니!
강남에서 빨간 간판을 보고 한 번쯤 가봐야겠다 생각했다가, 너무 멀어서 스타필드 고양 쪽으로 다녀왔어요. 처음에 갔을 때엔 "소문만큼은 아닌데?"라고 느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자꾸 생각나는 그 맛에 또 갔다 왔습니다.
퐁신퐁신하고 담백한 포카치아 피자, 스폰티니
매장위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370 스타필드 고양점 3F
CALL
031-5173-3448
OPEN
10:00 - 22:00
주차가능여부 / 주차비용
스타필드 고양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요. 저는 주말에 2번 방문했을 때 모두 주차비용이 무료였어요. 따로 카운터에서 요청하지 않아도 스타필드 자체가 주차비가 무료더라구요.
메뉴는 간단해요.
저는 올리브, 버섯, 더블치즈 마르게리따, 마르게리따 이렇게 총 4가지 메뉴를 먹어보았어요. 맛의 베이스는 사실 똑같아서 큰 고민 없이 좋아하는 토핑으로 시키시면 될 것 같아요.
참고로 피자가 한 조각당 크기가 매우 커서 1인당 1개면 충분해요~
조금 많이 먹는다 싶으면 2명 기준으로 3조각을 시키시면 아주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피클과 생수 등은 따로 구매하셔야해요. 이 부분이 조금 아쉽네요.
패스트푸드 가게의 느낌. 테이블도 모두 레드예요. 맥도날드의 인테리어 상위 버전? 같은 그런 느낌!
처음에 왔을 때엔 저기에 빵 반죽들이 가득했는데 이 날은 비워져있네요. 시간에 따라 피자랑 빵 만다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해요.
매장 전경은 깔끔합니다. 제가 간 날은 테이블에 사람들이 꽤 앉아있어서 전체적으로 찍기가 애매해서 가게 느낌만 담아왔어요. 피자가 한국식 피자보다 토핑과 간이 덜해서 그런지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부가 눈에 많이 띄었어요.
마르게리따 피자! 더블치즈는 진짜 이거보다 더 두툼하게 치즈가 올라가있어요. 거의 피자를 치즈로 칭칭 감은 느낌이라서 치즈 덕후라면 추천해요.
하지만, 둘다 먹어본 저의 취향은 일반 마르게리따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토핑만 다르지 베이스 피자는 같기 때문에 더블치즈를 먹으니 치즈에 또 치즈를 먹는 느낌이라 조금 버겁더라구요.
버섯 피자입니다. 버섯 토핑이 아주 쥐똥만큼 들어가있지만 버섯에 후추 간을 해놓아서 맛이 확 느껴지기는 해요. 프로슈토&버섯으로 시키는 게 조금 더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피자는 한 입 크기로 미리 잘려서 나와요. 귀찮게 칼질할 필요 없이 한 조각이 떼어서 먹으니 흘리거나 접시가 지저분해질 일도 없이 좋네요.
보시면 피자의 빵이 매우 두툼한 걸 알 수 있어요. 스폰티니 피자는 포카치아 피자인데요. 빵 두께가 매우 두껍고 되게 퐁신퐁신한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밑면이 아주 바삭하게 잘 구워져 있어서 안은 폭신폭신한데 바깥은 바삭거려서 식감이 되게 중독적이에요. 부드럽고 바삭한 맛에 토마토 소스 베이스, 쫄깃하고 씹히는 느낌의 치즈까지 더해지니까 끝도 없이 들어가더라구요.
앨범을 보니 제가 시킨 버섯 피자 모습만 잔뜩 담경있어요 ㅠㅠ 사실 이 버섯이 루꼴라냐, 살라미냐, 올리브냐, 프로슈토냐의 차이입니다.
본점 맛을 기대하면 실망한다고들 하지만... 저는 이탈리아에서 다른 음식들만 실컷 먹고 와서 그런지 비교할 수가 없네요ㅋㅋㅋ 제 입맛에는 충분히 맛있었어요!
무엇보다 빵의 식감이 너무 좋아서 주말마다 자꾸 떠오르네요. 근처에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타필드 고양점에 방문하실 예정인 분들은 한 번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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